KUKJE GALLERY
Not Conservative, in conserve
(becoming a gesture of the real)

Cody Choi
May 31, 1996 - Jun 19, 1996
K1 Seoul
Introduction
Artist
 

A Visitor to Cody Choi's cramped New York studio stumbles over stacks of books and a makeshift bed to encounter a gleaming apparition. It is a life-size wax sculpture of the nude Cody Choi posing as Michaelangelo's David. As one is still adjusting to the shock of this unexpected image, the artist rushes up to demonstrate the purpose of the work's unusual pedestal. "This is My shit box", he declares earnestly, inserting his rear end into perfectly cut opening to demonstrate the position. The most artistically relevant element of his biograpy was that when he arrived in America from Korea as an adolescent, the overwhelming sexuality of the free, but seemingly unapproachable California girls made him so nervous that he ran home from school every day with an upset stomach. His saviour was Pepto Bismol. When he decided to becom an artist,Pepto Bismol becom his medium. Though references to the pink stomach potion still abound in his work, Choi is now embarking on other ways to represent his corporeal anxiety. The wax Cody/ David statue speaks to the tension between the Asian body of the artist and the European body of Michaelangelo's David. The Korean-American artist reveals the complications of reconciling his own artistic back ground with the Western religious and cultural traditions embodied in the David. In his box-like sculptures cut out to admit the body part of the artist and his friends, Choi continues to represent a sense of the anxious body. althogh the structures contain no human forms, they succeed in resonating with human presence.


자아와 예술에 대한 정체성 탐구를 작업의 주제로 삼고 있는 코디 최는 동양인으로서 미국 생활속에서 겪었던 문화적 차이에 대한 갈등을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복용되는 핑크빛의 액체 소화제인 '펩토 비즈몰'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여 표현한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으며 또한 동양인으로서의 자신의 신체에 서구의 유명 고전 조각의 형태를 패러디한 조각작품들을 통해 복합문화에 대한 이슈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왔다.현대미술의 큰 흐름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 개념주의의 맥락속에 놓여있다고 볼수 있는 코디 최의 작품들은 얼핏 보기엔 단순한 미니멀 조각이나 회화를 연상케하는 구조체와 전통적 인체조각을 연상시키는 입체물들로 보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복합적인 개념들은 상징과 은유,패러디로 가득찬 현대미술의 단면을 잘 반영해 준다. 특히 그의 이번전시는 동서양의 문화갈등 이라는 자신의 직접체험에서 비롯된 사회문화적 맥락의 주제를 담고있는 작품들과 더불어 고정 관념화되어있는 회화와 조각의형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색채,캔버스,프레임,질료등 미술작품의 전통적 구성요소들을 끄집어 낸후 해채,재조립한 회화적 구조체와 조각작품들을 통해 미술작품의 존재의 매카니즘 즉 현상적 측면과 물리적 구성 요소에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예를들어 이번전시는 '에너지 바스''클리셰''이슈를 위한 티슈'등의 타이틀을 가진 3개의 전시실에서 꾸며지는데 그의 작품의 전반적인 경향은 서구 현대미술의 형식적 요소를 그대로 차용하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서구 문화에 대한 공격적요소를 동시에 포함하는 특징을 갖는다.특히 '이슈를 위한 티슈'의 전시실에는 펩토 비즈몰과 화장지를 사용한 일련의 조각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이는 그가 초기 이민시절 이질적 문화 환경에 대한 충격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소화불랴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복용했던 소화제인 '펩토 비즈몰'과 기존의 인식을 닦아낸다는 의미에서 화장지(티슈)를 예술작업의 맥락으로 직접 끌어들여 보다 확대된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조각작업'생각하는 사람'은 작가 자신의 신체에 서구의 대표적 조각가인 로댕의 작품'생각하는 사람'의 포즈를 패러디한 작품으로써 그 재료로는 600롤의 화장지와 290병(3500온스)의 펩토 비즈몰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