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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3

의성어적 율동의 기록, Journal of Echomimetic Motions



전시제목: 의성어적 율동의 기록, Journal of Echomimetic Motions
전시 일정: 2013년 10월 18일 – 12월 22일
전시 장소: 베르겐 쿤스트할(Bergen Kunsthall,), 노르웨이
개관 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am – 5pm, 목요일 11am – 8pm, 월요일 휴관
웹사이트: http://www.kunsthall.no


국제갤러리의 양혜규는 노르웨이에 소재한 베르겐 쿤스트할 개인전을 통해 의성어에 주목한다. 의성어 곧 소리라는 기제는 전시 공간 안에 율동을 모티브로한 추상적인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평면, 입체, 설치 작업은 최근 작가가 등신대의 조각 작품에서 주된 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방울을 전격적으로 도입한 조각 작품과 새롭게 전개하는 연작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주요작품중 하나인 <소리나는 인물>(Sonic Figures, 2013)은 5점의 등신대 기립형 조각 신작으로, 그 중 2점은 천장에 매달려 있고, 3점은 바퀴 위에 서 있다. <소리나는 인물>은 그 형식 면에서 작가가 집중해왔던 광원 조각의 연장선 상에 있으나 그 형상은 매우 상이하다. 또한 기존에는 바퀴가 달린 의류 행거, 즉 레디메이드를 사용한데 반해, 이번 신작은 다양한 형태의 금속 구조를 자체 개발하여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광원 조각의 다양한 오브제 대신 방울이 주재료로 등장하면서 청각적인 면이 부각된다.

이번 전시를 개최한 베르겐 쿤스트할은 노르웨이 최고의 현대미술 기관으로, 국내외 작가의 개인전부터 기획 그룹전, 특정 주제를 구현한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뿐만아니라 전시,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비평적 영역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장려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에 걸쳐 관객과의 소통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