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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Holzer - Jenny Holzer

Seoul   K2

Jenny Holzer Jenny Holzer

September 8 – October 31, 2011

Introduction

For over thirty years, Jenny Holzer has cannily transformed public systems of display into the forms that shape and hold her art. While language always has functioned as Holzer's primary medium, it cannot be dissociated from the ingenious and sly choices of bodies that hold the text. From posters, bronze plaques, and marble benches to electronic signs and light projections, the physical lives of her work question how modes of mass address form publics and communities. While she first used existing electronic signs like the Spectacolor sign in New York City's Times Square to disorient the usual reception of news and advertising, Holzer now configures L.E.D. (light-emitting diode) signs into sculptural arrangements that derange architectural space and thoughtfully complicate a viewer’s relationship to place. Starting in 1986, Holzer began making functional stone bench sculptures where her texts could be embedded. A solid counterpoint to the immaterial light of the electronics, the bench and footstool stone works also recall memorial forms that keep often violent and tragic past events alive through objects in the landscape. Her light projections onto architecture and landscapes, first realized in 1996, continue this sculptural study of place. By casting language onto a building’s facade, Holzer uses the languid scroll to translate a familiar edifice into a site that becomes newly known. Presumptions, such as the transparency of language, history, and place, become as tenuous as the fugitive light that slips off an electronic sign or above a facade when a projection ends.

For her exhibition at Kukje Gallery, Holzer will present two new large-scale electronic signs, an arrangement of marble footstools, and a selection of her pigment prints that give a continuing presence to past projections. Each electronic sign is programmed with a selection of Holzer’s writing and speaks to the emergency of the present in hushed speed and chromatic excess. The footstools, as their name implies, presume a person’s use, a body’s touch. While the material is one that bespeaks endurance and survival, it heightens the distinction between stone and skin, the eternal and the short-lived. This temporal disjunction is also present in the pigment prints that capture projections in Rome, Berlin, London, and other historic world capitals. In black and white, the melancholic tone befits a project that desperately and beautifully gives weight to time. Together, the three bodies of work heighten the viewer's sense of the fragility of moments and persons.

Jenny Holzer has presented her astringent ideas, arguments, and sorrows in public places and international exhibitions, including 7 World Trade Center, the Reichstag, the Venice Biennale, the Guggenheim Museums in New York and Bilbao, and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Holzer received the Leone d'Oro at the Venice Biennale in 1990 and the Crystal Award from the World Economic Forum in 1996. She holds honorary degrees from Ohio University, Williams College, 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The New School, and Smith College. She received the Barnard Medal of Distinction in 2011. Holzer lives and works in New York.
지난 30여 년 간 제니 홀저는 다양한 공공의 매체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전달해왔다. 포스터, 브론즈 명판, 대리석 벤치에서부터 전자간판, 라이트 프로젝션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형태로 재현된 그의 작업들은 대중매체가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의문을 품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언어를 가장 주요한 의사 전달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때 언어는 작품의 형식적인 요소로서 작용함과 동시에 언어가 가진 자체적인 의미 또한 작품의 큰 요소가 되고 있다. 작가가 처음 이러한 의도를 가시화 한 것은 뉴욕 시내의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면서부터였다. 스펙타컬러 광고판을 통해서 재현된 홀저의 작업은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광고, 뉴스와 예술작품과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였다. 최근 그는 LED 전광판을 조각작품으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선보였는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건축적 공간에 대한 개념을 흐트러뜨리면서 장소와 관람자의 관계, 구분을 모호하게 한다. 1986년부터 그의 언어작업은 광고판에서 벤치형태의 돌 조각으로 이어졌다. 의자의 기능을 하고 있는 이 작품에도 제니 홀저 작업의 핵심인 언어작업­ - 문구가 돌에 새겨져 있다. 비물질적인 전광판의 빛과는 정 반대로 강한 물질감이 부여된 벤치와 발받침 조각은 그 형태로 하여금 기념비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일상의 삶 속에 하나의 오브제로 들어온 작가의 작업은 과거의 폭력적이고 비참한 사태를 다시금 생생하게 부활시킨다. 1996년에 이르면 작가는 라이트 프로젝션 작업을 통해서 자신의 작업을 건축과 풍경으로 전환시키기에 이른다. 이후 이 작업은 공간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서 점차 발전, 지속되어 왔다. 건물 전면에 언어를 투사하는 본 작업으로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건물을 낯설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관객의 인식을 전환시켰다. 건물에 투사되는 언어, 특정 장소에 대한 이해 등, 우리가 추측 가능한 모든 것들은 라이트 프로젝션 작업이 종료됨과 동시에 사라져버리는 것이 이 작업의 특징이다.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에서 작가는 대형 사이즈의 전자간판과 대리석 조각 그리고 프린트를 선보인다. 전시되는 2점의 전자조각은 작가가 손수 쓴 글을 선별한 뒤 프로그래밍한 것으로, 속도와 오늘날의 과도한 정보의 홍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름에서부터 연상되듯이 발받침 대리석 조각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만지는 것을 감안하고 제작된 작품이다. 대리석이라는 작품의 재료는 부활과 강인함을 시사하지만 인간의 신체가 작품에 닿으면서 만들어지는 돌과 인간의 살갗, 영원함과 찰나의 순간에 대한 대비는 작가가 이 작업을 통해 언급하고자 하는 바다. 전시되는 13개의 프린트 작업에서도 이러한 대비가 드러나는데, 작가는 로마, 베를린, 런던과 그 외 전 세계의 역사적인 수도들에서 진행했던 라이트 프로젝션 작업들을 흑백의 작업으로 선보인다. 멜랑콜리한 톤의 작업은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시간의 깊이를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한 방식으로 시각화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이 세 작업은 전시공간 속에서 한데 어우러지면서 시간과 인간의 연약함을 관객에게 전하고 있다.

제니 홀저의 작품은 공공장소와 국제적인 전시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장소로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비롯하여 독일 국회의사당, 베니스비엔날레, 뉴욕과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이 있다. 작가는 1990년에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세계 경제학 포럼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 상을 받았다. 그는 오하이오 대학과 윌리엄 컬리지, 로드아일랜드 대학을 비롯, 뉴스쿨, 스미스 컬리지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에는 바나드 훈장을 받았다. 현재 작가는 뉴욕에서 거주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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