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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 Viola - Transfiguration

Seoul   K2

Bill Viola Transfiguration

June 27 – August 17, 2008

Introduction

Bill Viola, one of the leading figures in contemporary art, has been instrumental in establishing video as a vital art form. The artist’s video installations - total environments that envelop the viewer in image and sound - employ state-of-the-art technologies, distinguished by their precision and direct simplicity. Viola uses video as an avenue to self-knowledge; his work is informed by a deeply held set of spiritual values. Renowned for his manifestations of the human form undergoing various states of transformation and renewal, Viola’s work communicates to a wide audience, allowing viewers to experience the world directly, and in their own personal way.
For his second solo exhibition in Korea at Kukje Gallery since 2003, Viola presents “Transfigurations”, a series of works that grew out of the large-scale sound and video installation Ocean Without a Shore Viola created in 2007, for the Venice Biennale exploring the idea that the dead are never gone from the world of living. The term transfiguration is treated beyond the historical Christian context, as a total mind and body experience by which a person or an object is transformed from within. People in the video images cross over the tangible threshold of water and light, as they reveal their incarnate forms in the physical world and then vanish into the darkness of the other world.
The exhibition also includes Viola’s Five Angels for the Millennium (2001), a large-scale video and sound installation on a related theme. Water is again incorporated as a metaphor, the surface both reflecting the outer world and acting as a barrier to the other world to express profoundly human experiences.
Born in 1951 in New York, Bill Viola received his BFA in Experimental Studies from Syracuse University. In 1995 he represented the United States at the 46th Venice Biennale with an exhibition titled Buried Secrets. His work has been exhibited worldwide, including “Bill Viola: A 25-Year Survey” (1997) at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Going Forth By Day” (2002) at the Deutsch Guggenheim Berlin, “Bill Viola: The Passions” (2003) at the J. Paul Getty Museum, and “Hatsu-Yume (First Dream)” at the Mori Art Museum, Tokyo (2006).
빌 비올라는 비디오 아트를 현대미술에 자리잡게 한 선구자적 존재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5여 년간 건축적 비디오 설치, 사운드 설치, 전자 음악 퍼포먼스, 평면 비디오, TV 방송영상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해왔다. 빌 비올라는 인간 자체와 인간이 느끼는 보편적 경험을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숭고하게 표현해낸다. 탄생, 삶, 의식, 죽음 등 모든 인간의 일반적 경험에 초점을 둔 그의 작품은 동서양 미술은 물론 불교의 선종(Zen), 이슬람의 수피교(Sufism), 기독교의 신비주의(Mysticism)의 정신적 전통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미디어 장비의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탄탄한 작업을 하는 빌 비올라는 회화 못지않은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영상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2003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 이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빌 비올라의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은 총 9점으로 내적 변화와 쇄신을 겪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 설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1층에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대규모 설치작품, ‘해변 없는 바다(Ocean Without a Shore)’와 깊게 연관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변모>라는 주제로 연결된 이 작품들은 인간의 형상이 흐릿한 어둠 속에서 밝은 공간으로 나오면서 점차적으로 실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형상은 앞으로 다가올수록 점점 명확해지고, 보이지 않는 문턱(특수 장비로 설치된 물 장막)을 넘으면서 완전한 물질화가 된다. 여기서 ‘물의 장막’은 삶과 죽음 사이의 간극이자 일종의 보이지 않는 힘 또는 알 수 없는 신비를 표현한 장치이다. 이 작품들은 변모되는 인간의 외적 형상을 통해 내적인 인간 감정의 변화와 감흥을 표현한다.
전시장 2층에는 2001년에 제작된 대규모 비디오/사운드 설치 작품 ‘천 년을 위한 다섯 천사들 (Five Angels for the Millennium)’이 전시된다. 5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각각의 영상은 어두운 전시장 벽에 투영된다.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물 속에 뛰어들면서 시작되는 일련의 장면들에는 무중력 상태와 같은 우주적 공간으로 들어가는 인간의 형상이 연출되며 음향과 함께 큰 감흥을 일으킨다.
빌 비올라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났고, 1974년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를 졸업했다. 1995년 제 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였으며, 1997년에는 미국 휘트니 미술관에서 기획한 ‘빌 비올라: 25년간의 연구 (Bill Viola: A 25-Year Survey)’가 4년에 걸쳐 미국과 유럽의 6개의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되었다. 또한 2002년 베를린 구겐하임에서의 ‘사자의 서(Going Forth By Day)’, 2003년 로스앤젤레스의 J. 폴 게티 미술관에서의 ‘감정(The Passions)’, 2006년 동경 모리미술관에서의 ‘빌 비올라: 첫 번째 꿈(First Dream)’ 등의 주요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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